사진=PEXLES

경기 의정부 한 아파트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오전 7시 23분쯤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정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엘레베이터에서 한 30대 남성이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한다.

흉기에 찔린 40대 부부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함께 있던 딸 C양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이 중 아내 B씨는 피를 많이 흘려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과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피의자 남성 D씨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D씨는 집에 혼자 있었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상대 조사가 안 된 상태라 사건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이상동기 범죄, 묻지마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