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은 급증하는데.. 분리수거함이 없다?

서울시 폐플라스틱 8년새 293% 증가
아파트 거주자 42.2% 분리수거함 따로 없어

커머스타임즈 승인 2024.06.11 10:26 | 최종 수정 2024.06.20 14:57 의견 0

서울시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293% 급증했지만 분리 배출 공간이 부족해
재활용 설비와 제도 마련 등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7일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서울시 폐플라스틱 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2013년 0.072kg에서 2021년 기준 0.283kg으로 29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생활계 폐기물 배출량이 2013년 하루 0.82kg에서 2021년 1.11kg으로 약 3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차이가 뚜렷하다.

서울시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2021년 기준 약 2753.2t으로 생활 폐기물 중 약 25.4%를 차지하여 플라스틱 배출과 수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분리수거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무려 54.3%가 주변에 분리수거함이 없다고 답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 400명 중 분리수거함이 없는 경우는 42%였다. 단독주택과 다가구 등 아파트 외 거주자의 경우 81.9%가 별도 수거 공간이 없다고 응답해 분리수거함 부족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이에 시민에게 분리수거 공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분리배출 선별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 일부 자치구는 원활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으며 그 중 관악구의 재활용 전용봉투 사업은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투명 페트병, 비닐류, 기타류로 구분한 재활용 전용봉투를 관악구 단독 주택가에 지급하여 폐기물을 품목별로 분리배출 하도록 하였다.
시범 도입한 결과 무단 투기가 줄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닐을 통해 배출하는 방식이 또 다른 비닐류 폐플라스틱을 발생시켜 우려와 동시에 친환경 방안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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