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쇼핑 거래 ‘역대 최저’ 증가율··· 티메프 여파
커머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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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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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 등으로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 9626억 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4%(1조 182억 원) 증가했다. 2017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상품군 중 온라인 상품권인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1% 줄었고, 전월 대비로도 45.5% 줄어 모두 역대 최대 폭 감소했다. 이는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한 온라인 소비 심리 위축이 이쿠폰 수요 최대 폭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년동월대비 음·식료품, 음식서비스, 생활용품 상품군은 전체 거래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온라인쇼핑 비중이 가장 높은 음·식료품은 여름철 다양한 식품 할인 행사로 작년보다 3612억 원(14.6%) 올라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 두 번째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 서비스(12.8%)는 작년보다 2088억 원(8.9%) 증가해 거래액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음식서비스 증가세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7월 열린 파리 올림픽과 폭염, 잦은 비 등 이상 기후를 꼽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로 인한 배달, 간편식 등 수요 증가, 평균 8.8일로 역대 1위였던 열대야와 강수일 증가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생활용품도 작년보다 1633억 원(11.1%) 증가한 1조 6401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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