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배 내일까지 멈춘다..."배송 안해요"

김민정 승인 2024.08.14 10:30 | 최종 수정 2024.08.14 10:36 의견 0
사진=PIXABAY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전국 택배 업체들은 배송을 하지 않는다. 매년 8월 14일은 택배 쉬는 날이다.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 소포와 로젠택배는 내일(15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고 16일부터 배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요 택배사들은 17일까지 배달 지연 발생을 미리 공지하며, 여름철 상할 우려가 있는 신선 식품 택배 접수를 제한했다.

다만 쿠팡, SSG닷컴 등 자체배송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업체와 CU 편의점의 반값 택배는 평소대로 배송된다.

앞서 고용노동부와 택배업계는 지난 2020년 배송 관련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 합의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자발적으로 동시 참여하여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을 제공해왔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 종사자들도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업계 전체가 노력을 지속하는 중"이라며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에서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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