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결제 장애를 일으켜 일부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부터 2시간째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현재 삼성페이는 실행은 가능하지만, 지문 인식을 해도 '결제 준비 중' 메세지만 뜨며 NFC 결제 모드로 넘어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페이 고객센터는 "지금 모든 카드사 결제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기기 상의 문제는 아니며 현재 원인을 확인 중에 있다"며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니 불편하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박모 씨(36)는 "아침 출근길에 커피 사먹으려고 삼성페이를 켰는데 결제가 안돼서 당황하다 결국 못했다"며 "SKT를 쓰고 있는데 지문 인식이 안되는 걸 보고 혹시 해킹당한 건 아닌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도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인해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헐적으로 결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며 최선을 다해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으나 3분여 만에 복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