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중단됐던 우체국 우편 서비스가 일부 운영을 재개한다.

어제(28일) 우체국 금융 서비스(예금·보험)가 복구된 데 이어, 우편 서비스도 상당수 복구를 마쳤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복구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체국 금융에 이어 우편 서비스 상당수를 복구했다"며 우편 서비스 일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우체국 창구를 통한 통상·소포·국제우편 접수, 인터넷 우체국을 통한 사전접수 등 주요 서비스를 비롯해 등기 및 소포 배송 현황 등이다

다만 미국행 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EMS)와 우체국 쇼핑, 기관 연계 전자우편 등 일부 서비스 재개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착불소포, 안심소포, 신선식품 등 서비스도 이용이 어렵다고 우본 측은 설명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빠른 시일내에 우편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포와 더불어 모든 우편물이 정상 소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