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EXELS
배우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녀의 나이 향년 25세였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씨가 현장을 최초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아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김새론은 음주 운전 논란 이후 3년 만인 올해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김새론의 측근은 "지난해 11월 초 영화 '기타맨' 촬영을 이미 마쳤고, 올해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지에 대해 논의 중이었던 상황"이라며 "이런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로 먼저 복귀를 준비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면서 불발됐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의 한 카페에서 근무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칸 국제 영화제에 최연소로 진출했으며, 당시 아홉 살의 나이에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0년에는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