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시간 앉아있다면 "이것"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 한잔, 사망률 낮춰

커머스타임즈 승인 2024.06.19 15:09 | 최종 수정 2024.07.02 15:41 의견 0
사진=PEXELS

업무 시간을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에게 커피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중국 쑤저우대학교 의과대학은 국제 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커피와 건강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동일한 조건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 위험이 24% 낮다고 발표했다.

중국 쑤저우대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만 639명의 미국 성인 생활습관 데이터를 분석하여 하루 앉아있는 시간과 커피 소비량 사이 상관 관계를 파악했다.

13년 추적조사 기간 동안 사망자 945명 중 284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 위험이 33% 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연구를 통해 하루 6~8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혈액 순환 저하로 인해 심장병, 당뇨병과 중증 암 등 질병의 발병 확률이 높은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연구진은 "커피의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장시간 움직이지 않아 생기는 손상과 부작용을 상쇄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차를 마셔도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차에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폴란드 로즈의대 예방심장학과 스타니스라우 수마 교수팀은 커피뿐 아니라 차 섭취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심혈관 위험과 조기 사망률이 감소하여 차 역시 마찬가지의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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