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대공습...492명 사망
2006년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
민간인 피해 가장 커
커머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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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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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밤사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민간인을 포함해 2천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루 동안 레바논의 헤즈볼라 시설 130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알리 카라키를 목표로 재차 표적 공습에 나서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20일 헤즈볼라 2인자로 꼽히는 이브라힘 아킬을 사살한 지 나흘 만이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군사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현재까지 492명이 숨지고 164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24명도 포함됐다.
지난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다.
사상자가 급증하며 미 국방부는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로 파병한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외신들은 미국의 움직임을 이란 등 다른 중동 국가의 무력 개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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