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63명 무더기 당첨...조작설 제기
커머스타임즈
승인
2024.07.16 16:50 | 최종 수정 2024.07.16 17:13
의견
0
13일 진행된 112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에 무려 63명이 당첨됐다.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에 따라 1인당 당첨금은 4억 1993만 원으로, 세금을 제외하면 3억 1435만 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2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5, 8, 16, 28, 3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5'이다. 이날 당첨된 63명 중 11게임은 자동, 나머지 52게임은 수동 방식이었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조작설'이 나오고 있다. 63명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동행복권 관계자는 "한 명이 여러 개 당첨된 것도 아니고 거의 모두 따로 나와서 오류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점점 로또를 사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당첨자 숫자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통계상으로도 로또 구입 금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서울대 통계연구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당시 다수 당첨된 번호 조합이 나올 확률을 계산했을 때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기재부 복권위 관계자는 "현재 로또복권 시스템은 당첨 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며 다수 당첨자가 나오는 것은 확률상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커머스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