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현장 시신 1구 추가 수습···

사망자들 다수 나온 건물 2층서 추가 발견,
신원 확인에 어려움 겪어

커머스타임즈 승인 2024.06.25 14:43 | 최종 수정 2024.07.02 16:00 의견 0
사진=PEXELS


전날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리튬전지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숨진 가운데 25일 화재 현장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일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의 사망자는 총 22명이었으나 추가로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작업자는 2명이다.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당장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경찰은 신원미상 사망자 21명에 대해서 DNA 채취 작업을 통해 신원을 특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 희생자 23명 가운데 한국인 국적자는 귀화자를 포함해 5명인 것으로 판명됐다. 나머지는 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 부분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당국을 포함해 경찰과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 30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을 통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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